한국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SIE(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RPG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2025년 6월 11일 스팀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를 앞두고 스팀에서 130개국 이상에서 구매가 차단된 사실이 드러나며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PSN 계정 연동 여부, 데누보 DRM 적용, 지역락 정책 등 논쟁이 뜨거운 이번 사태를 정리해 봅니다.
🎮 1. 스텔라 블레이드 PC 출시와 지역 차단 논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6월 11일 스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발표와 동시에 글로벌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130개국 이상에서 게임이 스팀에서 차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과거 소니가 PSN을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PSN 연동 게임을 차단했던 전례와 유사합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N 연동이 필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PSN 미지원 국가 전체에 대해 구매를 차단한 것입니다.
개발사 시프트업은 공식 계정을 통해 “PSN 연동은 특정 의상 해금 정도일 뿐 필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퍼블리셔인 소니와의 사전 조율 부족이 드러났습니다. 일부 유저는 찜 목록에서 게임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하며, 차단 국가가 177개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2. 게임 사양, 콘텐츠, 데누보 DRM까지 겹친 논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니어 오토마타 2B 의상 DLC 포함
- 엔비디아 DLSS 4 / AMD FSR 3 업스케일링 지원
- 21:9, 32:9 울트라와이드 해상도 지원
- 프레임 제한 해제
- 데누보 DRM 적용
‘데누보’ DRM이 적용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성능 저하, 모드 제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은 “소니 게임이 데누보를 사용하는 것은 드물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 개발사들이 불법 복제에 민감하다는 지적과 함께, DRM은 IP 보호를 위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유저 경험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공존합니다.
🧭 3. 소니의 퍼블리싱 정책과 글로벌 전략의 한계
이번 사태는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의 정책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거 ‘헬다이버즈 2’ PSN 연동 논란을 떠올리게 하며, 당시에도 글로벌 반발로 인해 소니가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N 연동이 필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PSN 미지원 국가 전체에서 구매를 차단하며 “접속은 가능하지만 구매는 불가한 모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저들은 “PSN은 풀어놓고 게임은 차단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소니의 글로벌 전략은 현실 감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PC 퍼블리싱 능력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 [결론] 성공 앞둔 게임, 퍼블리셔의 전략이 발목 잡을까
스텔라 블레이드는 뛰어난 게임성과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지만, 퍼블리셔의 불명확한 정책과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 불필요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30개국 이상 지역락, PSN 연동 혼란, 데누보 DRM 이슈까지 겹치며, 유저들은 기대 대신 실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지역 제한 해제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는 헬다이버즈 2 때와 마찬가지로 유저의 반발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