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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심의 통과!

by HaGT 2025. 5. 22.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2024년 4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베데스다가 깜짝 출시한 기대작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국내 심의를 마침내 통과하며, 약 한 달간 이어졌던 한국 게이머들의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이 즐긴 이 리마스터 작품은, 정작 한국에서는 모든 플랫폼에서 지역 제한이 걸려 구매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며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 ‘코리아 패싱’ 논란까지... 왜 한국만 안 됐나?

 

당시 베데스다와 MS 측은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국내 게임물 심의 절차 미이행”이 가장 유력한 이유로 지목되었습니다.

 

  • 스팀이 자국 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41개국 중 → 구매 불가능 국가는 ‘한국’과 ‘러시아’ 단 2개국
  •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코리아 패싱’, ‘혐한 논란’까지 확산
  • 세계 4위 게임 시장 한국을 배제한 점에 대한 비판 고조

 

✅ 드디어 등급 분류 완료, 지역락 해제도 ‘초읽기’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2025년 5월 22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공식 부여했습니다.

 

📌 분류 사유

  • 선혈, 신체 절단 등 과도한 폭력성
  • 암살, 소매치기 등 범죄 표현
  • 베팅·배당 시스템이 포함된 사행 요소

 

이에 따라 국내 서비스 최대 걸림돌이었던 심의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베데스다와 유통을 맡은 H2인터렉티브는 이미 사과문을 발표하고 심의 신청 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특히 MS는 앞서 “심의 통과 즉시 한국 지역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 스팀 지역락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제 남은 과제는 ‘한글화’

 

심의는 통과했지만, 국내 팬들의 진짜 관심은 바로 한글화 여부입니다.

과거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은 공식 자막 한글화를 지원해 큰 호평을 받았지만,

 

  • ‘폴아웃 3’,
  • ‘폴아웃: 뉴 베가스’,
  • ‘스타필드’ 등에서는 한글화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죠.

 

현재까지 베데스다는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글화 여부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완전한 로컬라이징을 제공해주길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유저 한글화, 그저 ‘하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

 

공식 한글화 지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국내 유저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스카이림 갤러리’ 등에서는 유저 자발 번역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스타필드, 폴아웃 등 베데스다의 다른 대작들도 공식 한글화는 없었지만, 수많은 게이머들이 보수 없이, 오직 “한글로 하고 싶어서” 번역에 참여해왔습니다.

이번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도 예외는 아닙니다. 출시 직후부터 유저 한글화 번역팀이 구성되어, 각종 시스템 텍스트와 스토리 대사들을 조금씩 번역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은 깔끔한 패치 형태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이들의 노력은, 베데스다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한국 게이머들의 진짜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마무리

 

한 달 넘게 이어진 논란의 마침표가 드디어 찍히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베데스다가 한국 게이머에게 진심 어린 서비스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다시 한국에서 제대로 된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